자유게시끈
인간관계 고민
연세대학교
익명의 끈2026. 07. 09. 21:16대학원 동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보다 2살 어린 동기인데, 처음부터 은근히 저를 견제하거나 비교하는 듯한 행동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한 행동을 두고 “왜 자기를 따라 하냐”는 식의 말을 들은 적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비교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관계가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문제는 같은 연구실이다 보니 실험도 같이 배우고 연구 주제도 계속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먼저 배운 실험을 알려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설명을 하면 계속 “왜 이렇게 해야 하냐”, “왜 그걸 기억해야 하냐”는 식으로 하나하나 반박하거나 대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는 것 자체는 당연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설명을 해줘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 느낌이라 점점 알려주기도 싫어지더라고요.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알려줘도 계속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건 앞으로도 계속 하는 실험이니까 기억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면 또 그 부분에서 논쟁처럼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답답한 건 본인 일은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으면서 제가 뭘 했는지, 어디까지 했는지 계속 확인하거나 신경 쓰는 모습은 자주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제가 더 많이 처리하게 되는 일도 생기고요.
또 제가 알려주는 건 불편해하는 것 같은데, 본인은 오히려 저한테 알려주거나 참견하려는 모습은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할수록 서로 생산적인 디스커션이라기보다 기싸움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실험이나 연구보다 이 동기와 계속 같이 배우고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가장 스트레스입니다. 같은 연구실이라 피하기도 어렵고, 연구 주제도 겹쳐서 계속 부딪히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냥 업무적으로만 최소한으로 지내는 게 맞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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