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게시끈
연세대 학석박 MIT 포닥 합격수기 1편
연세대학교
익명의 끈2026. 09. 14. 16:39안녕하세요, 한참 요즘 미박 서류 시즌인듯해 제 합격수기 공유드립니다.
• Admission | Post-doctoral Associate
- 미국: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 출신학교 |
학사 (2016.03 ~ 2019.08): 연세대학교 UIC
박사 (2019.09 ~ 2026.02):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박사 (학석박 연계)
• Financial Aid | MIT 펀딩
• Experience |
박사후연구원 (2026.03 ~ 2026.06):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 추천서 | 지도교수 +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2명
• Contact & Interview |
* MGH, HMS, Stanford, Dana Farber, MIT 등 10+곳에 cold mail으로 지원
* Dana-Farber: 1차 인터뷰
• Other | 실적
*학부 조기졸업
*국외학술지, SCIE (19편): 1저자 논문: 5편, 공저자 논문: 14편
*상장 (9개): 6개 (국제학술대회), 3개 (성적우수상)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후성유전학적 관점에서 암 발생과 항암제 내성에 관여하는 분자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생화학·분자생물학 기반 실험은 물론 genome-wide sequencing 분석, CRISPR-Cas9 유전자 편집, in vivo 실험까지 아우르는 연구실이었어요. 약학대학 내 여러 연구실과의 협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분위기라, 한 가지 시각에 갇히지 않고 연구를 넓혀갈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제 연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미국으로 포닥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경로로 지원했나?
국내 박사 출신이 미국으로 포닥을 가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도예요. 공동연구나 지도교수님·주변 박사님의 추천을 통해 연구실을 소개받는 경우, 국제 학술대회에서 만나 연결되는 경우, 그리고 콜드메일을 여러 번 보내 원하는 연구실에 지원하거나 공고가 난 연구실에 지원하는 경우요. 저는 새로운 연구 주제를 다루고 싶었고, 박사 때와는 방향성을 다양하게 가져가고 싶었기 때문에 콜드메일이나 공고를 낸 연구실 위주로 지원했어요. 지역은 바이오가 잘 되어 있는 동부와 연구시설이 좋은 서부로 좁혀두고, 좋은 학교와 좋은 연구시설이 있는 곳을 우선순위로 뒀습니다. 각 학교와 연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수님들의 연구를 읽어보고, 최신 트렌드와 제가 박사과정에서 쌓은 스킬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 그 스킬이 필요한 연구실 위주로 컨택했어요. 물론 제가 배우고 싶은 연구를 실제로 하고 있고, 협업 기회가 많은 곳을 위주로 지원서를 냈고요.
Q. 최종적으로 MIT로 가시게 된 계기와 인터뷰 과정은 어땠나?
10곳 정도 지원했을 때 두 연구실에서 연락이 왔고, 두 곳 모두 인터뷰를 봤는데 최종적으로는 MIT에 합류하게 됐어요. 이 연구실에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교수님이 필요로 하던 부분과 제가 박사 때 해온 연구의 핏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포닥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cover letter나 CV, research statement를 쓸 때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어필하는 게 중요해요. 교수님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이메일을 받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 장점을 몇 문장 안에 압축해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연구에 대한 제 나름의 관점이 있다면 그것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첫 인터뷰는 대부분 자기소개, 연구 핏,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를 보는 자리인 것 같아요. 이때는 소위 말하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영어를 꼭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게 좋아요.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박사 때 했던 연구를 연구실 전체 앞에서 발표하고, 멤버들과 1:1 미팅을 진행했어요. 제 연구가 그들의 연구 분야와 아주 비슷하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5~6장짜리 짧은 PPT에 배경부터 핵심 결과까지의 스토리와 제가 할 수 있는 스킬을 정리해서 보여줬어요. 이때도 준비를 잘 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멤버들과의 인터뷰는 친근한 분위기에서, 그들이 새로운 포닥에게 기대하는 점이나 연구실 문화에 대한 스몰토크 위주로 진행됐고요. 그렇게 최종 오퍼레터를 받게 됐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하다 보니 놓친 부분도 있겠지만, 이 인터뷰가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2편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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